가려움을 덜어주는 아토피 목욕법! ☆

1> 목욕물

목욕물은 정수된 물이나 연수 처리된 물도 좋습니다. 시중에 비싼 이온수가 관고가 많이 나오는데, 연수기를 사용해서 금속성분을 제거해 주기만 해도 안전하니 굳이 비싼 제품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정 항균작용을 위해 욕조에 녹차티백을 풀어주어도 좋습니다.

2> 목욕물 온도

더운물의 욕조에 오랫동안 있으면 피부의 보습성분이 녹아버리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들은 미지근한 물로 간단히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경우 대체로 28~30℃ 정도에서 편안해 하므로, 그 사이에서 적절한 온도를 찾아 앞으로도 일정한 온도로 욕조에 물을 준비하면 됩니다. 목욕탕의 더운 열기만으로도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목욕탕 문을 열어 놓고 환기를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목욕후 마지막 샤워는 시원한 물로 헹궈주어 몸의 열기를 식히는 것이 목욕 후 가려움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목욕횟수와 시간

목욕시간은 약 5~10분이 적당 하며, 목욕 횟수는 보통 하루에 한번에서 두번까지도 상관없습니다. 예외적으로 땀이 많은 체질이나 여름에 땀이 많이 날때 혹은 야외 활동으로 피부가 더러워 지는 경우는 샤워를 여러번 하는 것도 좋으며, 샤워할 여건이 되지 않으면 부분적으로라도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나 세균 이물질 들이 피부에 오랫동안 남아 있으면 피부를 자극하여 아토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샤워를 여러번 해야 할 경우에는 물로만 간단하게 해주셔야 보습층 파괴가 덜합니다.

4> 세정제 선택

목욕시 비누 사용은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의 거품을 내는 성분인 계면활성제가 피부 보습층을파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토피 환자들은 피부손상에 따라 2차 감염이 자주 오므로 피부를 철경히 유지하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물로만 목욕을 하다가 1주일에 2회정도는 저자극성의 아토피 전용 제품을 사용하도록 해주세요.

세정제의 선택 기준은 첫번째는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지 않은 것(거품이 잘 안남)이며, 두번째는 함유된 화학제품 중류가 적은것(무색,무향)입니다.

참고로, 저희 한의원의 아쿠아 클렌져나 수딩클렌져, 바스파우더는 첨가제나 계면활성제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을 만큼 소량 함유되어있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없으며, 보습층 유지에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5> 목욕 방법

아토피 피부는 비누사용과 잦은 목욕 또는 때수건에 의한 자극적인 때밀이는 피부를 손상시켜 몹시 건조하게 만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밀어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목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목욕 후 꼼꼼히 헹구는 것입니다. 세정제가 피부에 남지 않도록 여러번 헹궈주시고 마지막 샤워는 약간 시원한 물로 피부를 진정시키도록 해주세요.

6> 목욕 후 보습

목욕보다 더 중요한 마지막 과정이 바로 보습입니다.

순면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큰 물기만 딱아주고, 보습제는 목욕 후 3분 이내에 물기가 마르기전에 발라주세요. 아토피 전용제품으로 보습제를 선택 하시되 기본적으로 화학첨가물이 적은 천연성분이 원료이면서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처음부터 대용량을 구입하기 보다는 샘플을 받아 팔 위쪽 내측의 피부 부드러운 부위에 며칠간 테스트를 해보아 발적이나 가려움증이 없는 것으로 선택을 하도록 해주세요.

TIP 아토피 환자의 보습시 주의사항

아토피 환자가 따뜻한 물로 샤워 후에 바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은 열이 피부 포면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여 얼굴이 붉어지거나 가려움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 후 시원한 물로 헹궈주시고, 열이 식은 후 보습제를 사용해야 가려움증이 줄어듭니다. 열이 잘 식지 않을때는 물을 닦지 말고 자연 건조시킨 후 열기가 어느정도 없어지면 보습제를 사용하세요.

친물이나 상처가 있는 부위는 보습제를 사용하기 전에 감염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감염된 부위가 보습제로 인해 세균 번식이 더 심해줄 수 있습니다.